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9.22 17:32
지난 14일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로보틱스)
지난 14일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로보틱스)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두산로보틱스의 일반청약에 약 150만명이 몰리며 증거금 33조1093억원이 모였다. 올해 최고 기록이며 지난 7월 상장한 필에너지(16조원)의 두 배를 넘겼다. 경쟁률은 524.05대 1을 기록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일반투자자 몫으로 486만주가 배정돼 총 1263억원을 모집하는데, 첫날에만 3조5500억원이 몰렸다. 

증권사별 청약 증거금은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약 11조4900억원, 미래에셋증권이 약 11조4600억원을 기록했다.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약 3조5500억원, KB증권은 약 3조5200억원이었다. 인수회사인 하나증권이 1조1000억원, 신영증권 1조100억원, 키움증권 9855억원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539.34대 1, 미래에셋증권이 537.97대 1을 기록했다. 뒤이어 ▲하나증권(516.05대 1) ▲NH투자증권(499.65대 1) ▲KB증권(496.10대 1) ▲신영증권(475.69대 1) ▲키움증권(462.71대 1) 순이었다.

균등배정에선 키움증권(0.89주)을 제외한 6개 증권사(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KB증권·신영증권·하나증권)에서 1주 이상씩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이 1.88주로 가장 높았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15일 5일간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1000~2만6000원)의 최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국내외 1920개 기관이 참여해 총 24억2379만5018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경쟁률은 272대 1로, 공모금액은 4212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연이어 흥행하면서 상장 후 주가도 급등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다음달 5일 코스피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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