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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0.10 18:10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대신증권은 대신에프앤아이 등 주요 계열사로부터 4800억원에 달하는 중간배당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번 중간배당으로 종합금융투자사의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앞서 대신증권은 내년 종투사에 진입하기 위해 지난 8월 을지로 본사 사옥을 매각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2조1000억원 수준으로, 이번 중간배당을 거치면 자기자본이 2조6000억원 수준으로 껑충 뛴다.
주요 계열사들로부터 대규모 중간배당을 받아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대신프라이빗에쿼티(34억원), 대신자산운용(115억원), 대신자산신탁(51억원), 대신저축은행(200억원), 대신에프앤아이(3900억원) 등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계열사들이 그동안 벌었던 수익을 유보금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종투사에 진입하기 위해 이번에 중간배당을 결정했다"며 "계열사들로부터 일시에 배당을 받았기에 운영자금 보충이 필요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