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0.27 06:41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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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빅테크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63포인트(0.76%) 하락한 3만2784.30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9.54포인트(1.18%) 떨어진 4137.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61포인트(1.76%) 내린 1만2595.6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0.48%), 필수소비재(0.33%) 등은 상승한 반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5.89%), 임의소비재(-2.40%), 부동산(-2.07%), 산업(-1.27%) 등은 하락했다.

증시 개장 전 미국의 경제성장률 지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율 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였던 4.7%보다 높은 수준으로, 2분기 2.1%보다 두 배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빅테크 매도세가 증시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확대하고 광고 매출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3.73% 하락했다. 전날 급락한 알파벳은 2.65% 하락했다.

이외에도 테슬라(-3.14%), 엔비디아(-3.48%), 마이크로소프트(-3.75%), 애플(-2.46%), AMD(-2.48%) 등 대부분의 기술주가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9포인트(2.43%) 상승한 20.6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7.42포인트(0.54%) 떨어진 3188.42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18달러(2.55%) 하락한 83.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50달러(0.13%)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199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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