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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1.22 17:24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 판교아지트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아지트 소재 카카오 그룹 일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 경영진을 검찰에 송치했다. 김 센터장의 사무실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김 센터장과 배 대표는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 씨,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 씨 등과 함께 지난 2월 SM엔터에 대한 기업지배권 경쟁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배 대표 등은 약 2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면서 총 409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