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21 06:46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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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산타랠리'를 이어가던 뉴욕증시에 제동이 걸렸다.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요 지수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92포인트(1.27%) 하락한 3만7082.00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70.02포인트(1.47%) 떨어진 4698.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28포인트(1.50%) 내린 1만4777.9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필수소비재(-2.02%), 유틸리티(-1.98%), 임의소비재(-1.74%), 금융(-1.7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3대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 갑자기 하락세로 전환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Globalt Investments)의 키스 뷰캐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과매수 상태에 빠졌고,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하락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펀더멘털보다는 기술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전날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과 어두운 전망을 발표한 페덱스는 12% 넘게 하락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24% 상승하며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6포인트(9.26%) 상승한 13.6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17.90포인트(2.86%) 하락한 4007.66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6달러(0.22%) 하락한 73.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내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8.00달러(0.39%)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044.1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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