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2.23 07:07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8포인트(0.05%) 하락한 3만7385.97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7.88포인트(0.17%) 오른 4754.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10포인트(0.19%) 상승한 1만4992.9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임의소비재(-0.65%)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필수소비재(0.69%), 자재(0.63%), 헬스케어(0.4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연준 목표치에 가까워지면서 상승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로 시장이 예상한 3.3%와 전달 3.4%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 대비로는 0.1%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10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6개월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1.9%로 연준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졌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1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올라 전달 2.9% 상승에서 둔화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62포인트(4.54%) 하락한 13.0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4.27포인트(0.35%) 상승한 4132.86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7달러(0.50%) 하락한 73.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내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3.00달러(0.63%)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2064.30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