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11 07:02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가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요 은행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57포인트(0.45%) 상승한 3만7695.73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6.95포인트(0.57%) 오른 4783.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94포인트(0.75%) 오른 1만4969.6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17%), 기술(1.00%), 임의소비재(0.98%)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1.01%), 자재(-0.17%), 필수소비재(-0.13%) 등은 하락했다.
오는 11일에는 지난달 CPI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12월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직전월보다 상승 폭이 커진 수준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같은 기간 3.8% 상승해 직전월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한 것이 확인되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기술주들은 랠리를 보였다. 특히 메타는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3.65%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이날도 상승세를 보이며 또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마이크로소프트(1.86%), 애플(0.57%), 아마존(1.5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오는 12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며, 주요 은행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55%) 하락한 12.6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5.81포인트(0.39%) 하락한 4048.84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9달러(1.23%) 하락한 71.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내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4.00달러(0.20%) 떨어진 트레이온스당 2029.00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