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3.08 17:54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3월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8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90% 상승한 6만728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도 전날대비 3.96% 상승한 3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최근 강한 랠리를 보이며 약 1년 만에 최고의 한주를 보낸 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경제 위기와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하면서 이를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이 대체 자산으로 코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커진 가운데, 내달로 예정된 '반감기'도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하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 열풍이 불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도 크게 늘었다. 두나무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는 2021년 900만명이었던 회원수가 최근 1000만명으로 늘었고, 빗썸도 2021년 680만명에서 현재 800만명까지 증가했다. 코인원은 2021년 200만명에서 현재 295만명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높으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6%에 이르고 있다"며 "당분간 가상자산 시세 상승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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