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4.09 06:30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4포인트(0.03%) 낮아진 3만8892.8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포인트(0.04%) 하락한 5202.39에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4포인트(0.03%) 오른 1만6253.9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0.82%), 임의소비재(0.75%), 유틸리티(0.64%) 등은 상승했지만 에너지(-0.63%), 의료(-0.38%), 정보기술(-0.3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지표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올해 하반기로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에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뛴 4.42%,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06%포인트 오른 4.79%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10일 공개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CPI는 연준의 금리 경로를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제 지표다. 

지난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4% 올라 전월 상승률(3.2%)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 CPI 예상 상승률은 전년 대비 3.7%로 전월의 3.8%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덤 크리사풀리 바이털 놀리지 창업자는 "연준은 견조한 고용 증가에는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플레이션은 큰 문제"라며 "3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물가 상승세 둔화 과정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로보택시 공개 발언으로 전 거래일 대비 8.08달러(4.90%) 오른 172.98달러에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8.75달러 하락한 871.33달러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AMD(-0.31%), 인텔(-1.89%) 등도 동반 내림세를 탔다.  

이날 빅7 대형 기술주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0.1.13달러(0.67%) 내린 168.45달러에 거래를 마친 반면 구글의 알파벳은 전 거래일 대비 2.35달러(1.54%) 상승한 154.8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84포인트(5.24%) 내린 15.1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26포인트(0.13%) 상승한 4825.3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8달러(0.55%) 하락한 86.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5.60달러(0.24%) 오른 트레이온스당 2351.00달러에 거래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