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4.16 11:21
(출처=네이버 원달러환율)
(출처=네이버 원달러환율)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400원 돌파를 위협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16일 오전 10시 4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20원(0.73%) 오른 1398.70원에 거래되면서 연고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이는 중동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함에 따라 제5차 중동전 위기감이 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강달러'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6월 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주 회의에서 6월 인하에 무게를 둔 것도 강달러 압력이 유지될 가능성을 높이는 분위기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환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특히 이달은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로 인해 계절적으로 달러 유출 가능성이 높아 상단을 높여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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