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4.19 06:29
테슬라 3% '급락'…15개월 만에 최저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7포인트(0.06%) 높아진 3만7775.38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9포인트(0.22%) 하락한 5011.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87포인트(0.52%) 미끄러진 1만5601.5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0.66%), 유틸리티(0.61%), 필수소비재(0.41%) 등은 상승한 반면 정보기술(-0.89%), 임의소비재(-0.71%), 산업(-0.35%) 등은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오전 들어 동반 오름세를 보이다 오후에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특히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심지어 관계자들의 금리 인상론까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번 연말은 돼야 금리를 내릴 수 있을 전망"이라며 "시장의 지표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렇게 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종목에서는 테슬라가 전 거래일 대비 5.52달러(3.55%) 하락한 149.93달러에 장을 마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도이체방크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기존 189달러에서 123달러로 하향하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6.36달러(0.76%) 오른 846.71달러에, 메타 역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63달러(1.54%) 상승한 501.8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외 주요 종목 중에서는 ▲AMD(0.69%) ▲구글의 알파벳(0.35%) 등은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1.84%) ▲넷플릭스(-0.51%) ▲아마존(-1.14%)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1포인트(1.15%) 내린 18.0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75.60포인트(1.66%) 하락한 4491.7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6월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04달러(0.05%) 오른 82.73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2달러(0.37%) 낮아진 86.9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9.60달러(0.40%) 오른 트레이온스당 2398.00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