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4.21 13:03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의료개혁 과제들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위원장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내정됐다.

21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노 회장을 다음 주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의 위원장으로 낙점했다.

노 협회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지냈으며 2011∼2013년에는 대통령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맡았다. 가천대에서는 메디컬캠퍼스 대외부총장, 부총장, 보건과학대학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에는 지난해 3월 취임했다.

의료개혁특위는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수가 등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골자로 하는 '4대 정책 패키지'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한다. 의대 증원 방식이나 규모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특위가 의료체계 혁신을 위한 개혁과제, 필수의료 중점 투자방향, 의료인력 수급현황의 주기적 검토 등 의료개혁 관련 모든 이슈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6개 부처 정부위원, 20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으로는 의사단체를 포함한 공급자단체 추천 10명, 수요자단체 추천 5명, 분야별 전문가 5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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