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5.09 16:11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일제히 '급락'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1% 넘게 하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91포인트(1.20%) 낮아진 2712.1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6포인트(0.06%) 내린 2743.29에 출발해 장 초반 2750선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며 271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414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89억원, 742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55개, 하락한 종목은 536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약세였다. ▲삼성전자(-1.97%) ▲SK하이닉스(-1.46%) ▲LG에너지솔루션(-1.15%) ▲셀트리온(-2.52%) ▲현대차(-2.07%) ▲기아(-3.71%) ▲삼성바이오로직스(-1.26%) ▲포스코홀딩스(-1.36%) ▲네이버(-1.36%) 등이 하락했다. 

한국전력은 1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에 전 거래일 대비 300원(1.40%) 오른 2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확대로 투자심리가 완화됐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27포인트(0.26%) 내린 870.1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43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억원, 120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엔켐(15.08%) ▲클래시스(19.31%)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12%) ▲에코프로(-2.08%) ▲셀트리온제약(-3.50%) ▲HLB(-1.22%) ▲HPSP(-5.22%) ▲알테오젠(-2.41%) ▲리노공업(-0.51%) ▲레인보우로보틱스(-2.29%) 등은 하락했다. 

클래시스는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에 전 거래일보다 7850원(19.31%) 오른 4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코스닥 시총 9위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0.63%) 오른 1370.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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