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5.09 06:23

다우 0.44%↑·나스닥 0.18%↓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약세 속에 이틀 연속 혼조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13포인트(0.44%) 높아진 3만9056.39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0.01%) 하락한 5187.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0포인트(0.18%) 미끄러진 1만6302.7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는 유틸리티(1.05%), 재정(0.40%), 정보기술(0.23%) 등은 상승한 반면 자료(-0.44%), 의료(-0.33%), 필수소비재(-0.27%)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발언에 주목했다. 이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더 큰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금리 정책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며 현재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금리가 현 수준에서 오래 머물 가능성이 높다"며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금리 인상을) 배제할 수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시장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최근 상승기류를 탔던 뉴욕증시는 전날부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미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및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50%, 4.64%를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42달러(0.16%) 내린 904.12달러에 거래됐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관련해 금융사기 혐의를 받자 전 거래일 대비 3.09달러(1.74%) 미끄러진 174.72달러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메타(0.9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09%) ▲아마존(0.03%) ▲넷플릭스(0.57%) ▲애플(0.19%) 등은 상승한 반면 ▲아마존닷컴(-0.40%) ▲AMD(-0.52%) ▲인텔(-2.22%)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3포인트(1.74%) 내린 13.0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50포인트(0.12%) 상승한 4790.38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다시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7월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60달러(0.72%) 오른 83.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1달러(0.78%) 높아진 78.99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90달러(0.08%) 내린 트레이온스당 2322.3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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