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5.15 06:18

다우 0.32%↑·S&P 0.48%↑·나스닥 0.75%↑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 밖 상승했음에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60포인트(0.32%) 높아진 3만9558.11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6포인트(0.48%) 상승한 5246.68에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94포인트(0.75%) 뛴 1만6511.1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는 정보 기술(0.93%), 부동산(0.69%), 재정(0.48%), 통신(0.48%) 등은 상승한 반면 필수소비재(-0.22%), 에너지(-0.13%) 등은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4월 PPI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시장은 3월 PPI가 0.1% 하락으로 하향 조정됐고,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4월 CPI는 오는 15일 공개된다. 

이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개 발언에서 "4월 PPI는 예상보다 높다"면서도 "고용시장이 조금씩 식고 있어 다음 금리 결정이 인상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국채 금리는 연이틀 하락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및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45%, 4.59%에서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전날 로어링 키티의 복귀 소식에 강세를 보인 이른바 '밈 주식'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게임스톱은 전 거래일 대비 18.30달러(60.10%) 급등한 48.75달러에, AMC는 1.66달러(31.98%) 뛴 6.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에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전 거래일 대비 9.57달러(1.06%) 오른 913.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도 39.61달러(5.06%) 급등한 822.37달러에, AMD도 2.60달러(1.73%) 상승한 153.16달러에 장을 끝냈다. 

이외 종목 중에서는 ▲아마존(0.27%) ▲마이크로소프트(0.68%) ▲메타(0.82%) ▲애플(0.62%) ▲인텔(1.77%) 등이 동반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8포인트(1.32%) 내린 13.4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80.85포인트(1.68%) 상승한 4903.93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7월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60달러(0.72%) 내린 82.76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0달러(1.39%) 낮아진 78.0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6.90달러(0.72%) 오른 트레이온스당 2359.9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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