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6.03 10:21

"저출생 대책,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근본적·거국적 대책 강구해야"

이재명(앞줄 가운데)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당)
이재명(앞줄 가운데)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일 "저출생 대책을 위한 여·야·정 협의기구 설치를 제안한다"며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결혼·출산·양육·취업 등 포괄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힘 모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거론되는 저출생 대책은 여전히 과거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들이 있다. 근본적인, 거국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영수회담 때 윤석열 대통령이 여야정 협의체를 상설기구로 두자고 말했는데, 상설협의체를 두는 것은 국회 내에 상설정책협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보류하자고 말씀드렸다"면서도 "특정 현안, 주요 현안에 대해선 여야정 협의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은 주거자산 지원에 대해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한 사회구조를 만들기 위해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고, 여러 차례 인구위기대응부 설치를 촉구했다"며 "최근 대통령실과 정부에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한다고 하고 여당도 관련 패키지 법안을 발의한다는 데 환영한다. 다툴 것은 다투더라도 국가적 과제로 반드시 해야 할 주요 의제가 있다면 여야가 정부와 힘 모아서 기획하고 추진해야 할 일"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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