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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6.10 18:25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낮아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9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10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08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82% 하락한 9718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18% 오른 6만9399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72% 하락한 3657.24달러에 거래됐다.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례회의와 주요 물가 지표 발표가 다가오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 지표 발표가 전월보다 27만2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금리인하 기대가 줄어들었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6만9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탈은 "수요일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이 혼란스러웠다"며 "미 연준의 발표에 앞서 가상자산 시장에 매도세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