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6.14 10:06
국민의힘 지도부, 서울경찰청 찾아 채상병 특검법 조속 수사 촉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 특검법)을 심사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법사위는 앞서 지난 12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단독으로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14일에도 야당 의원들만으로 전체회의를 개최해 소위원장 및 위원을 선임하고 특검법안을 소위에 회부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법사위는 법무부,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헌법재판소, 대법원, 군사법원 등 6개 기관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박성재 법무부장관과 군사법원 업무 보고자인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 증인 채택의 건 의결을 예고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장 부처 업무보고부터 요구하고, 불응 시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채상병 순직 사건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경찰청을 방문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서울 경찰청을 찾아 윤희근 경찰청장과 면담했다. 이날 경찰청을 찾은 국민의힘의 주요 인사들은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유상범 의원,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이다.
이들은 경찰청 앞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회에서 공수처장도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