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6.14 16:30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사조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냉동김밥 등 K푸드가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매출과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사조대림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200원(29.96%) 오른 6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사조산업과 사조씨푸드도 각각 29.93%, 29.85%씩 올라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사조대림은 참치김밥, 유부우엉김밥, 버섯잡채김밥 등 한식 레시피를 담은 냉동김밥 3종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으로 수출된 냉동김밥은 이달부터 미국 내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조'와 한인마트인 'H마트' 등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사조대림은 "지난 4월부터 냉동김밥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며 "초도 1·2차 물량과 추가 발주 물량을 합산해 총 36톤을 출고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코오롱글로벌우 ▲파워 코스피100(이상 코스피) ▲스킨앤스킨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우는 전 거래일보다 6650원(29.82%) 오른 2만895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따라 영일만을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오롱글로벌은 포항영일신항만의 지분을 15.34% 가지고 있다.
파워 코스피100은 전날 대비 8565원(30.00%) 상승한 3만7115원에 장을 끝냈다. 화장품 관련주인 스킨앤스킨은 전 거래일보다 244원(29.98%) 뛴 1058원에 장을 마쳤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가 없었지만 상한가를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