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6.21 17:08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관련 입법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관련 입법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21일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을 조사 기록에서 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 출석해 "세간에는 사단장을 빼고 이첩했다는 얘기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 초기 조사 결과에 혐의자로 적시됐던 초급간부 2명을 빼라고 했을 뿐"이라며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해 경북경찰청에 해병대 수사단에서 조사했던 기록 일체를 그대로 이첩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첩 보류는 적법한 지시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전 장관은 사건 기록이 경찰에 처음 이첩됐다가 국방부가 회수한 날인 지난해 8월 2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했던 통화가 기록상 세 차례지만, 실제로는 두 차례였다고 밝혔다.

그는 "차량으로 이동 중에 받은 것이라 와이파이가 끊어졌다"며 "기록상 3번이지만 실제는 2번"이라고 말했다. 

와이파이가 끊어져서 통화가 안 됐다는 게 무슨 의미냐는 질문에는 "차량 이동 중인데 전화가 끊어졌다"며 "기술적인 부분을 몰라서 그 부분은 답변을 정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