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6.27 15:47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에 하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9포인트(0.29%) 낮아진 2784.0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4.43포인트(0.87%) 내린 2767.62에 출발해 점차 회복세를 보이다 278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45억원, 507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7743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39개, 하락한 종목은 638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0.37%) ▲현대차(2.94%) ▲기아(0.54%) ▲삼성바이오로직스(0.41%) 등은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0.21%) ▲LG에너지솔루션(-0.91%) ▲포스코홀딩스(-1.24%) ▲셀트리온(-1.70%) ▲KB금융(-0.51%) ▲네이버(-1.78%) ▲삼성SDI(-2.17%) 등은 하락했다.
이 중 현대차는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와 자사주 매입, 안정적인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8500원(2.94%) 오른 29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현대차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뉴욕증시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마이크론의 분기 실적이 기존 예측에 부합하는 데 그치면서 코스피의 장 초반 반도체주의 약세를 주도했다"면서도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저점매수가 유입되면서 일부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47포인트(0.41%) 내린 838.6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19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7억원, 66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11%) ▲엔켐(8.35%) ▲클래시스(0.39%)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0.52%) ▲에코프로비엠(-0.22%) ▲HLB(-1.69%) ▲삼천당제약(-1.89%) ▲HPSP(-3.09%) ▲셀트리온제약(-1.89%) 등은 하락했다. 리노공업은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아스트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아스트는 전 거래일 대비 160원(29.91%) 오른 6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중 아스트는 보잉 부품공급사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와 1조1785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1685억원)의 7배에 달하며, 계약 기간은 내년 초부터 2028년 말까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0.21%) 내린 1385.8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