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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8.26 08:31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줄고 연체율은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한 대출채권 잔액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26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보험사 가계대출은 133조6000억원, 보험사 기업대출은 13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말보다 각각 1000억원, 2조1000억원 줄어든 액수다.
반면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5%로,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2%로 같은 기간 0.02%포인트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0.51%포인트로 전분기 말과 동일했다.
또 보험사 부실채권 비율은 0.75%로 전분기 말보다 0.01%포인트 감소했다. 부실채권 비율은 고정이하 여신을 총여신으로 나눠 계산한다.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41%로 같은 기간 0.02%포인트 감소했으며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91%로 전분기 말과 같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그간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으며, 부실채권 비율도 안정화하고 있다"며 "연체율 등 보험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 흡수능력을 높이고 부실자산의 조기 정상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