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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9.11 10:10
2027년까지 12m급 2척 개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이 공고한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에서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은 해군 전진기지 및 주요 항만에 대한 감시정찰 및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12m급 무인수상정 두 척을 2027년까지 업체주관으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은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 '해검'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무인수상정 설계‧건조 기술과 무인체계 기술력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국내 최초로 전력화될 무인수상정 개발이 완료되면 K방산의 해외시장 공략에 앞장설 대표 무기체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LIG넥스원은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무인수상정의 무장 및 탐지체계를 모듈화하는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작전반경 확장을 위해 저궤도 상용 위성까지 연동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이번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을 통해 해군의 '네이비 씨 고스트'의 실체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전투용 무인수상정과 기뢰전 무인수상정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무인체계의 표준화와 탑재 무장 및 센서의 임무형 모듈화를 진행, 해군의 무인수상정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