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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0.04 13:57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차전지 소재 기업 금양의 주가가 장 중 약세다. 이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2550원(4.96%) 내린 4만8850원에 거래 중이다. 금양은 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 내리 하락세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2일 장 마감 후 금양이 몽골 광산개발업체 몽라의 지분 취득 관련 양해각서에서 몽골 광산 실적 추정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내렸다.
금양은 지난달 27일 몽골 광산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024억원에서 66억원으로, 1610억원에서 13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정된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가 기존 대비 각 1.4%, 0.8%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허위 공시 의혹이 제기됐다.
금양은 지난해 5월에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당시에는 자사주 처분 계획 발표를 지연 공시한 것이 이유였다.
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벌점과 제재금이 부과된다. 벌점이 누적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또한 관리종목 지정 이후에도 유사 사례가 재발하면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