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3.06 09:54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잇따른 공시 번복으로 코스피200지수에서 퇴출당한 금양이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2분 기준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3840원(-21.61%) 하락한 1만3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양의 주가 하락은 잇따른 공시 번복 때문이다.

지난해 금양은 부산 산업 단지에 이차전지 공장을 증설하겠다는 이유로 4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주주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제동에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금양을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하고 벌점을 매겼다. 앞서 금양은 불성실 공시로 벌점을 받아 총 누계 점수는 15점을 초과하게 됐다. 

유가증권 공시 규정에 따르면 공시의무 위반 벌점이 15점 이상이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다.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 금양은 전날 하루 동안 주식 거래가 정지됐으며, 코스피200지수에서 퇴출이 결정됐다.

금양의 코스피200지수 퇴출은 오는 10일로,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금양 관계자는 "강도 높은 개선 조치로 이른 시간 안에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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