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0.21 10:02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삼성전자 위기론이 커지는 가운데 주가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68%) 내린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만85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 기록을 새로 작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약세 원인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 때문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28거래일 연속 팔아치우며 매도 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기간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3분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조원과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금액이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역사적 바닥권에 접근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매수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주장하는 일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이는 상당기간 시간싸움이 가능하고 삼성전자 보유에 따른 추가 기회비용이 제한되는 초장기 및 극소수 개인 투자가들에게만 해당되는 단편적 전술 대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