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10.23 17:1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지난 20일 면담에서 요청한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 "이미 여러 차례 이야기한 바 있는데, 여야가 합의해 오면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여당 내에서 특별감찰관,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을 당에서 먼저 연계하겠다고 했다"며 "당에서 추진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당 내에서 해결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 등 대통령과 특수한 관계에 있는 사람의 비위에 대한 감찰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오전 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특별감찰관 추천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전제 조건이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국민 공감을 받기 어렵다"며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그 이후로 미루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한 대표와의 면담에서 "특별감찰관은 여야가 합의할 문제"라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