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4.10.29 12:19

매출도 8992억으로 0.6% 감소…순손실 520억 기록
KGM, KG에스앤씨 흡수합병…경영효율성 제고 목적

KG모빌리티 평택공장 전경.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평택공장 전경. (사진제공=KG모빌리티)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43억 흑자에서 적자 전환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KGM는 올해 영업이익이 1분기(151억원)와 2분기(105억원)에 흑자를 냈지만, 3개 분기 만에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8992억원으로 0.6% 줄었고, 순손실은 520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 실적이 저조한 주요 원인으로는 수출이 크게 감소한 점이 꼽힌다.

3분기 KGM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총 2만4018대에 그쳤다. 이 중 내수는 1만2715대로 6% 증가했지만, 수출은 1만1303대로 41% 감소했다. 2만7239대를 판매한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11% 줄어든 수치다.

한편,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M은 KG에스앤씨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KGM은 KG에스앤씨 지분 100%를 확보할 예정이다. 예정 합병 기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신주 발행이 없는 무증자합병으로, 합병 비율은 1대 0이다.

합병 후 KG에스앤씨는 소멸하고 KGM이 모든 지위를 승계한다. 사명은 KGM으로 유지되며, 합병 법인의 대표는 박장호 현 대표가 맡는다.

KG에스앤씨는 KG모빌리티가 지난해 4월 출자한 회사로, 특장차 개발과 엔지니어링 서비스에 주력했다.

KGM은 합병 목적을 두고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조직 통합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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