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1.18 09:30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스웍스 DB)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삼성전자가 장 초반 강세다.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5.79%) 뛴 5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같은 시간 코스피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1.29%) 내린 17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장 마감 뒤 향후 1년 동안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7년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약 7년 만이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5일에도 7.21% 급등한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 소식에 이날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 공시는 투자자들에게 주가 5만원의 하방 지지선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장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정책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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