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4.11.21 10:26

58개 특장 업체 대상…다양한 특장 차량 프로젝트 사례 공유
이동형 충전차·소방청 응급구조차·냉동 하이탑 등 전시 체험

지난 20일 열린 현대차 '업피터스 데이'에 ST1 새시 캡 기반으로 제작한 특장차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지난 20일 열린 현대차 '업피터스 데이'에 ST1 새시 캡 기반으로 제작한 특장차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차는 지난 20일 'ST1 새시 캡' 출시를 맞아 ‘업피터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 천안 소재 ‘H 카페’에서 MTR, 한국차체, 오토렉스 등 국내 주요 특장업체 58개사,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현대차는 지난 9월 출시한 ST1 새시 캡의 제원, 특장점, 가격 등 제품의 특성을 소개했다.

ST1은 현대차 소형 상용차 최초의 전동화 새시 캡 모델로, 차량의 뼈대인 새시와 승객실(캡)만으로 구성됐다. 특히 승객실 뒤쪽에 적재함이 없어 적재함을 탈거한 뒤 특장 작업을 진행하던 기존 방식 대비 한층 효율적으로 다양한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또 차량 전원 및 기능 제어가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 커넥터가 장착돼 편리한 특장 작업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특장 업체들과 협력해 ST1 기반으로 진행 중인 다양한 특장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이동형 충전차, 소방청 응급구조차, 냉동 하이탑 등 실제 제작 차량과 ST1 새시 캡을 전시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전기차 새시 캡 차량을 활용한 특장차를 제작할 때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인증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기술 자료 포털 등의 지원 사항 안내와 함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 새시 캡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탄생한 만큼, 실제로 화물뿐만 아니라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 등 비즈니스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장 업체들과 협력해 ST1 을 활용한 다채로운 특장차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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