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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1.26 09:52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국내 방산주가 나란히 약세다. 이는 중동에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되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날보다 1만8500원(-8.30%) 내린 2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7.80%) ▲현대로템(-7.67%) ▲한화시스템(-6.82%) ▲풍산(-5.26%) 등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방산주의 약세는 최근 중동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타결에 근접했다고 믿는다"면서 "논의가 건설적이었으며 협상 진행 궤적이 휴전을 위한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산주들은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강세를 이어왔다. 트럼프는 자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글로벌 자주 국방 강화와 동맹국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다. 이에 국내 방산 기업들이 확보할 수 있는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