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1.28 13:14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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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고려아연이 3거래일째 강세다. 이는 내년 1월 고려아연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려아연과 MBK·영풍 간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1만5000원(11.29%) 뛴 11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26일 4.21%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전날에도 8.29% 급등한 바 있다.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소집 신청 관련 심문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영풍 측은 임시주총 개최 여부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주주제안 후 실제 개최까지 걸리는 기간을 감안하면 주총은 내년 1월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6일 고려아연 주식 2만6553주를 매입해 지분이 기존 17.05%에서 17.18%로 0.13%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영풍·MBK측 역시 지분 추가 매집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 회장 측과 MBK의 장내 지분매입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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