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12.06 20:14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서범수 사무총장이 6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서범수 사무총장이 6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6일 오전 11시부터 8시간 가까이 진행된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별다른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고 잠시 휴식에 들어갔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린 건 없다"며 "당론은 이미 결정된 것으로, 이것을 바꿀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탄핵안 표결과 관한 의사 듣는 자리였다. 표결 찬반에 대해 논의한 것 아니다"라며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말한 분도 기억에 없었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과 관련된 논의도 나오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회동한 내용을 짧게 전했다"라며 "한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했지만 '직무 정지'를 뒤집을 만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독대한 한 대표는 취재진에게 "대통령과 만났지만, 현재로서는 특별한 조치는 안 할 것이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일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입장을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요청드렸지만 '아직 때가 아니다'라는 답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후 9시부터 의원총회를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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