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2.20 14:42
능력 중심 대규모 인적 쇄신 단행
고객몰입 조직으로 재편해 영업력↑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은행이 세대교체 속도를 높였다.
신한은행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신규 선임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임기만료 14명 중 9명을 교체해 대규모 인적 쇄신을 실시했다. 본부장이 아닌 부서장이라도 파격적인 임원 발탁을 실시했으며 70년생 이후 젊은 임원을 6명 기용하면서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
영업추진1그룹장에는 김재민 SBJ 부사장을 불러 들였다. 김재민 부행장은 리테일, 기업, 해외법인 등 다양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관리 및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탁월한 역량을 보였다.
영업3추진그룹장으로 선임된 양군길 여신기획부 본부장은 심사 및 여신기획 등 여신 분야의 전문성과 오랜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꼽힌다.
최혁재 디지털사업부 부장은 본부장을 건너 뛰고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장으로 선임됐다. 최 그룹장은 다년간 디지털 관련 직무 수행을 통해 신한의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이끈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봉재 중부본부 본부장은 고객솔루션그룹을 맡는다. 리테일, 기관점포장, 영업추진부장 등 균형감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은 강대오 기관솔루션부 본부장이 선임됐다. 강대오 부행장은 풍부한 기관 영업 및 플랫폼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았다.
CIB그룹장은 장호식 본부장이 선임됐다. 장 부행장은 PIB, 투자금융부 등 IB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며 쌓은 탄탄한 업무 지식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꼽힌다.
윤준호 정보보호본부 상무는 테크그룹을 맡는다. 윤 부행장은 ICT와 영업현장, 해외근무 경험 등 다양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거시적인 안목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빈 GIB·대기업사업부 부장은 상무로 승진하며 경영지원그룹을 맡는다. 이 상무는 종합기획부, 지주사 재무팀, 대기업사업부 등을 거치며 은행의 경영전략,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탁월한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준법감시인으로 선임된 전종수 상무는 변호사로서 전문적인 법적 지식과 준법감시부에서의 풍부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준법감시체제 집행 및 운영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보보호본부 상무로 선임된 송영신 상무는 ICT/인프라 보안, 정보보호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기술부문 보호 및 개인정보 보안 관리의 탁월한 역량을 가졌다.
신규 선임된 경영진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신한은행은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했다.
신한은행은 고객 관점에서 솔루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솔루션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해 고객솔루션부로 전환했다.
또한 고객 관점의 프로세스·제도 개선 등 고객 편의성 혁신을 주도하는 ‘고객편의성 Tribe’도 신설했다.
별도 조직으로 역량을 키워온 디지털솔루션그룹은 디지털솔루션본부와 디지털혁신단으로 재편해 고객솔루션그룹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솔루션본부의 디지털 기능이 고객솔루션 영역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토록 유도하고 디지털혁신단은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고객솔루션그룹 내 고객관리 및 마케팅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플랫폼 사업 중심 조직을 신설해 플랫폼사업에서의 명확한 성과를 창출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채널부문과 영업지원부문을 개편했다.
신한은행은 플랫폼 사업 역량과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이들을 총괄하는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을 신설했다. 이어 플랫폼 영업을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플랫폼영업부’를 설치해 플랫폼사업을 통한 고객 확대 등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한다.
또한 기관고객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관솔루션그룹을 신설해 기관 고객의 요구에 빠르고 유기적으로 대응한다. 기존 영업추진4(WM)그룹에 속했던 WM 영업 관련 조직은 PWM 본부로 재편해 영업추진1그룹 내 편제되며 이를 통해 영업추진그룹 채널 간 시너지를 달성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