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1.05 08:00

정상혁 은행장 "기업가치 밸류업 달성 위해 질적 성장 중요"

경기도 용인시 소재 블루캠퍼스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포함한 임·본부장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상혁 은행장이 'New Route for Value-up'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경기도 용인시 소재 블루캠퍼스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포함한 임·본부장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상혁 은행장이 'New Route for Value-up'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그동안 자산 성장을 목표로 영업을 펼쳤던 신한은행이 올해는 경영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현장 영업력을 끌어올린다.

신한은행은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New Route for Value-up'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는 2025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춘 성장방식 전환이 필요하단 의미다.

정상혁 은행장은 "변화의 방향을 잘 읽고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주요 전략으로 ▲영업방식의 변화 ▲미래를 위한 변화 ▲현장의 변화 등을 제시했다.

정 은행장은 "기업가치 밸류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잘해 왔던 자산 성장 중심의 영업에 더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변화의 과정에서 특히 유념해야 할 것은 리더들이 도덕적으로 바른 기준을 가지고 균형을 잡아야 한다"며 믿을 수 있는 신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임원과 본부장에게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전략과 제도도 변화하는 환경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다"며 "강하면서도 유연함을 갖춘 '강유겸전'의 자세로 강한 신한의 저력을 발휘함과 함께 변화하는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고객솔루션 역량 강화를 위해 '고객몰입조직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플랫폼사업 중심 조직을 신설해 관련 사업에서 명확한 성과를 창출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채널 부문과 영업지원 부문을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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