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1.17 14:32
현대차∙기아의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의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과 로보틱스 등 부문에서 총 19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1950년 시작된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상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DICE'와 'SPACE', 'CITY POD'으로 운송 부문에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DICE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탑승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다. SPACE는 이용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공 모빌리티, 수소 에너지기술이 적용된 CITY POD은 효율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물류 모빌리티다.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인 기아 'K4'. (사진제공=현대차그룹)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인 기아 'K4'. (사진제공=현대차그룹)

기아의 해외 전략형 모델 K4도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K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역동적이며 강인한 형태를 강조한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도 굿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됐다. 

로보틱스 부문에서도 ▲엑스블 숄더 ▲달이 딜리버 ▲모베드 딜리버리 ▲스마트팩토리 보전로봇 ▲서비스 로봇 달이 등 5개가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이는 전체 로보틱스 수상작 10개 중 절반을 차지한 것이다. 

엑스블 숄더는 산업용 착용 로봇으로 착용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한다. 달이 딜리버리는 사무실이나 쇼핑몰 등 복잡한 공간에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다. 이 밖에도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다이캐스트 지속 가능 패키지 등 생활 밀착형 제품과 각종 브랜딩 디자인으로 상을 받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기존 틀을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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