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1.22 15:36
정권 교체 46.9%, 정권 연장 40.9%…국민의힘 41.5%, 민주당 40.4%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기 대선을 전제로 한 '가상 3자 대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5.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9.9%,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5.8%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격차는 15.2%포인트다.
KPI뉴스가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국내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에서 이 대표가 47.6%를 얻었고 김 장관은 28.7%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이 대표 39.7%, 김 장관 31.0%로 조사됐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김 장관이 38.1%로 35.8%를 기록한 이 대표와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이 대표가 66.3%, 김 장관이 16.1%를 기록했다.
범진보 진영 후보군을 대상으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국익을 가장 잘 지켜낼 적임자'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가 40.4%를 기록했다. 그 뒤로 이낙연 전 총리가 7.9%,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3%, 우원식 국회의장이 3.8%로 뒤를 이었다.
범보수 진영에서는 김 장관이 20.2%를 얻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12.9%, 홍준표 대구시장이 12.3%,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9.2%를 기록했다.
정권 교체와 정권 연장 여론은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가 46.9%, '정권 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40.9%로 각각 집계됐다. 이외에도 '거대 양당이 아닌 제3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견해도 10.1%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정권교체 공감도는 1.5%포인트 추가 하락한 반면, 정권연장 공감도는 3.8%포인트 오르며 격차(11.3→6.0%포인트)가 크게 좁혀졌다.
특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1.5%, 민주당이 40.4%로 1.1%포인트 차이로 접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이 1.8%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은 5.9%, 개혁신당은 2.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