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2.14 10:29

"공매도 재개, 차질 없어야…전산시스템 구축 만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기업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기업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등 주요국 정책, 지정학적 요인,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며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은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한 경계감과 디스인플레이션 정체에 따른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최 권한대행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상장법인의 합병·물적분할 시 주주 보호 의무 강화, 합병비율 개선 등 일반주주를 실효성 있게 보호하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매도 재개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는 가운데, 전산시스템 구축 등 제도개선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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