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2.26 17:35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기존 '1사 1교 금융교육'의 한계를 보완한 '1사 1교 금융교육 점프업(Jump-up)'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앞으로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교육청 및 지역 금융회사와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출범한 1사 1교 금융교육은 전국 금융회사 본점·지점이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1사 1교 금융교육은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낮은 실시율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1사 1교 결연율은 75.2%이지만 교육 실시율은 35.4%로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금감원은 지방 금융교육과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교육 지역협의회의 교육청 및 지역 금융회사의 지역거점센터와 협력을 통해 대면·비대면 교육을 확대한다. 방문교육이 가능한 곳은 참여형과 체험형을 중심으로 대면교육을 확대하고, 접근성이 낮은 지역은 지역거점센터를 통해 비대면 교육을 실시한다. 

참여도가 높은 초·중·고교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집중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어린이 금융스쿨 프로그램'을 주요 결연 금융회사에서 시범 도입한다. 중학생 대상으로는 지난해 시작한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프로그램' 실시 학교를 확대한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실시한 학교는 168개로, 올해 255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수능 이후 고3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해 사회진출 전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6개 금융협회와 공동으로 '2024년도 1사 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금융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교와 금융회사 등에 상을 수여하고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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