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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3.06 10:55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를 대상으로 25%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자동차에 대해서는 1월간 관세 적용을 유예키로 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3대 자동차 업체와 대화를 했고,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통해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해 1개월간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메이커 '빅3' 업체의 요청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멕시코의 기아차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도 당분간 미국 수출 시 면세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의회연설에서 각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해 적용하는 상호관세를 내달 2일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를 고려해 자동차 관세 유예도 '한 달'이라는 조건을 단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