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3.20 15:52
김대영(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박건종 한텍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텍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김대영(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박건종 한텍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텍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한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 144% 급등하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 성공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텍은 공모가(1만800원)보다 1만5600원(144.44%) 높은 2만64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앞서 한텍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5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만800원으로 확정됐다. 이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1397.21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으로는 약 6조2400억원을 확보했다.

한텍은 1973년 한국비료 기계장치 사업부로 화공 기기 제조를 시작했다. 1994년 삼성그룹에 인수된 후 삼성정밀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1998년 독자 법인으로 분사했다. 한텍의 주력 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열 교환기 및 반응기, 압력기 설계·제작이다. 

증권가는 한텍의 상장 이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한텍은 전문 투자자 차익실현 매물이 없고 청약 장기 보호예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장 직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태영건설과 태영건설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태영건설의 주가가 불기둥을 쏜 건 관리종목 지정 해체 소식 덕분이다. 

앞서 태영건설은 지난해 1월 재무 상태 악화로 워크아웃(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자본 잠식에 빠져 같은 해 3월 14일 주식 거래 정지, 3월 21일 관리 종목 지정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재무 상태를 개선한 태영건설은 지난해 10월 31일부터 거래가 재개된 바 있다. 

코스닥에서는 딥마인드, 바이오인프라 등 2곳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딥마인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드론 양자암호 추가 기술이전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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