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4.02 09:53
자율주행 및 최첨단 SDV 기반의 E/E 아키텍처 협력 강화
프로젝트명 SE-10로 명명…시장상황 고려 출시 일정 확정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중국 체리자동차와 중·대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KGM에 따르면 전날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 체리자동차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곽재선 KGM 회장과 황기영 대표, 권용일 기술연구소장, 인퉁웨 체리그룹 회장, 장귀빙 사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체리자동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중·대형급 SUV를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자율주행과 최첨단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반의 전기·전자(E/E) 아키텍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KGM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계승하고 명성을 잇는 중·대형 SUV 개발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전망이다. 프로젝트명은 'SE-10'으로, 오는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출시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체리자동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내연기관(가솔린)뿐만 아니라 친환경 라인업까지 확대해 니치 마켓 공략을 위한 다양한 파생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곽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가속화되며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시너지 및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한 글로벌 기업 간 협력과 연합이 확산하고 있다"며 "KGM만의 70여 년 기술 노하우와 체리자동차의 글로벌 플랫폼 활용 등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래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