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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4.04 17:23
"두 달 뒤 어차피 물러날 자리…감정보다 이성 중시하는 정치할 것"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된 오늘 정치를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과제는 이 허전한 폐허 위에 새로운 대한민국의 얼개를 그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부 동의안이 재석 188인 중 찬성 179인, 반대 6인, 기권 3인으로 가결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찬성표를 던졌고,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불참했다. 개혁신당은 반대표를 행사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최 부총리는 권한대행으로서 일부 부적절한 언행, 특히 헌법재판소의 권위를 훼손하는 행동을 한 바 있고, 그 점은 분명히 지적받아야 할 부분이나 지금 그는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지는 경제 수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기 대선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남은 두 달, 그를 탄핵하는 것이 경제에 어떤 도움이 될지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며 "두 달 뒤 어차피 물러날 자리에 대한 정치적 탄핵이 국가적 혼란과 경제적 공전만을 초래한다면 그 혜택은 국민 누구에게도 돌아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오늘 헌법재판소의 판결문에도 등장했던 '관용과 자제의 미덕', 이제는 그 것이 대한민국을 새롭게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개혁신당은 감정보다 이성을 우선시 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