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4.17 11:19
대한항공 객실안전교관들이 이달 15~1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객실훈련센터에서 글로벌 보안기업 액손이 주관한 에어테이저 전문 교관 양성 교육 훈련을 받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객실안전교관들이 이달 15~1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객실훈련센터에서 글로벌 보안기업 액손이 주관한 에어테이저 전문 교관 양성 교육 훈련을 받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대한항공이 객실안전교관을 대상으로 발사식 전자충격기(에어테이저) 전문 교관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기내 난동 승객에 단호한 조치로 비행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객실훈련센터에서 미국 글로벌 보안기업 액손에서 주관하는 에어테이저 전문 교관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액손은 세계 최초 테이저 제조사이자 테이저건 제조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전 세계 항공사 중 최초로 대한항공에 훈련 지원을 수락했다.  

교육은 현재 국내 경찰도 사용하는 액손 'X26P' 모델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내용은 ▲이론 교육 및 기내 상황별 훈련 시나리오 개발과 대응 전략 ▲사격술, 근접 대응 방법, 기내 환경 기반 시나리오 훈련 ▲사격평가, 종합평가, 가상현실(VR) 기반 전술훈련 등 에어테이저를 활용해 기내 난동에 대처할 수 있는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소속 객실안전교관도 참여해 통합 대비 첫 합동 보안 훈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에 참여한 교관들은 매년 실시하는 정기안전훈련에서 소속 객실승무원에게 테이저 사용법 등 기내 불법 행위 대처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승무원들이 효과적인 테이저 사용법은 물론, 다양한 기내 난동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앞으로도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항공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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