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4.24 16:27
매출 7.6% 줄어든 9070억…순이익도 84.8% 감소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올해 1분기에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한 1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070억원으로 7.6% 줄었고, 순이익도 85억원으로 84.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2%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KGM 측은 "내수 시장 위축으로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개선과 환율 효과, 생산성 향상 노력 등에 힘입어 흑자를 달성했다"며 "전년 대비 영업 이익 규모가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는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KGM은 2023년 1분기에 이어 3년 연속 1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02년~2004년 이후 21년 만의 성과다.
지난 1분기 판매량은 내수 8184대, 수출 1만7825대 등 총 2만6009대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해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개선돼 지난 2014년 1분기(1만9874대) 이후 11년 만에 1분기 최대 기록을 썼다.

KGM 측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무쏘 EV는 현재 누적 계약 5000여대를 넘어서며 시장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 하이브리드도 시승을 통해 부드러운 주행감과 높은 연비 효율 ,정숙한 실내 공간 등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