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4.29 13:45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장 중 강세다.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 덕분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전날 대비 2만3500원(7.37%) 오른 34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에는 34만8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6979억원, 영업이익은 14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5.7% 감소한 금액이다.

그러나 LG생활건강은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약 1350억원)를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키움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12.5% 상향했다. 하나증권도 40만원에서 5% 높인 42만원으로, 대신증권 역시 LG생활건강의 목표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6.25% 높였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브랜드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며 "아마존 내 직접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았음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면서 "상반기 중 판매 구조 전환이 이뤄지면, 추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도 LG생활건강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신성장 채널의 고성장, 비중국의 두 자릿수 성장 시작, 중국 흑자전환 등 회사 구조 변화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