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4.30 16:22
내달 1일 사퇴 후 2일 출마 선언 관측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0일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실질적인 주역"이라며 "현장의 건의가 합리적인 제도 개선으로 반영되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혁신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규제개선 건의를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기중앙회가 주최하고, 중소기업 대표 60여 명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현장에서 접수된 과제를 충실히 검토해 관련 제도 개선 및 법령 정비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과 지속 소통하면서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복잡한 정치상황, 주52시간·최저임금·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3법 문제, 소비인구 감소에 따른 내수침체, 통상전쟁에 따른 수출 부진이라는 진퇴양난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해소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 대행은 내일(1일) 오후 대선 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퇴 다음 날인 2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한 대행 측 실무진은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개선 당시 사용했던 여의도 '맨하탄21' 빌딩의 사무실을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3일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양자간 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