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09 16:0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친환경 에너지 기업 원일티엔아이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원일티엔아이는 공모가(1만3500원) 대비 165.93% 뛴 3만59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이는 '따블'(공모가 대비 두 배 상승)을 넘어 공모가보다 약 세 배 높아진 금액이다.
앞서 원일티엔아이는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308.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1500~1만3500원) 상단인 1만3500원으로 확정했다. 같은 달 24~25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1312.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증거금으로 약 2조6572억원을 끌어모았다.
1998년 설립된 원일티엔아이는 제품 국산화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부터 유통, 저장, 응용에 이르는 전 과정의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장에 대해 "국내에서는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 증가에 따른 LNG 플랜트 설비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해외에서는 증가하는 천연가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파이프라인을 확대 중인 동남아·중국용 LNG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에서는 ▲킵스파마(29.98%) ▲마음AI(29.71%) ▲삼륭물산(29.96%) ▲폴라리스AI파마(29.88%) ▲이스트에이드(29.82%) ▲에스엘에스바이오(29.99%) ▲한주에이알티(29.91%)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