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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5.13 18:41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재무 개선을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에어부산의 신규 영구전환사채를 인수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에어부산이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아시아나항공이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자율은 5.53%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지분 41.8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에어서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3600만주를 180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이는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17.94% 규모다. 1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주식 취득으로 에어서울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서울은 2019년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다가 2023년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재무구조 개선 명령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