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5.14 11:4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정민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정민서 기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확정된 이후 진행된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2일~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선에 출마한 인물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51%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31%,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8% 등 순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8%, '모름·응답 거절'은 1%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95%,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88%, 이준석 후보가 5%였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후보가 단일화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는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단일화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자는 38%, 모름·응답거절은 19%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6%가 단일화에 찬성했지만,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5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21대 대선 당선 예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1강(强)'의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69%로, 김 후보(19%)·이준석 후보(2%)와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 '모름·응답 거절'은 11%다.

보수 진영에서도 59%가 당선 예상 후보로 이 후보를 지목했다. 김 후보(34%)와 이준석 후보(3%)보다 높은 수치다. 중도층에선 이 후보가 74%를 기록했으며,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15%, 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8.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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